즉흥 투어에서 만난 고즈넉한 한옥 쉼터
갑작스럽게 친구와 전주로 빵집과 맛집 탐방을 떠나기로 하면서 한옥마을과 객사 주변을 중심으로 머물 곳을 찾아보게 되었어요. 짧은 일정의 뚜벅이 여행이었지만 전주 특유의 전통적인 정취는 온전히 느끼고 싶어 고민하던 중, 에어비앤비에서 합리적인 금액대의 예쁜 독채를 발견해 냉큼 예약했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주 객사 숙소 동가스테이에서 보낸 평화로운 1박 2일간의 투숙 경험과 이용 정보를 세세하게 공유해 드릴게요.
동가스테이 숙소 기본 정보

객리단길의 핫한 골목 안쪽에 숨어있어서 체크인 전 호스트가 보내주는 안내 메시지를 잘 확인하고 진입하셔야 해요. 낮은 돌담을 따라 들어가면 고요한 정취를 풍기는 한옥 마당이 나타난답니다.
| 구분 | 상세 정보 |
| 숙소명 | 전주 동가스테이 (DONGGA STAY) |
| 도로명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객사길 인근 (상세 주소 예약 후 안내) |
| 이용 시간 | 체크인 16:00 / 체크아웃 11:00 |
| 예약 경로 | 에어비앤비(Airbnb) 플랫폼 활용 |
| 주차 가능 여부 | 전용 주차 구역 제공 |
객실 타입 및 가성비 이용 금액
마당을 공유하는 총 3개의 한옥 건물 중 호스트 공간을 제외한 동가스테이와 서가스테이 2동을 각각 독채로 운영하고 있어요. 하루에 딱 두 팀만 받기 때문에 프라이빗한 휴식이 보장되더라고요.
- 동가스테이 (독채 전체): 휴일 기준 1박 약 120,000원
- 서가스테이 (독채 전체): 별도 문의 필요
- 기본 제공 물품: 생수 인당 1병, 식기류, 칫솔 및 어메니티
제가 머문 동가스테이는 휴일 기준 1박에 120,000원 선이었는데, 아늑한 독채 전체를 온전히 다 사용하면서 한옥 고유의 미감까지 즐길 수 있어서 가성비 면에서 훌륭하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2인 기준에 딱 맞춰 정갈하게 세팅된 식기와 다기 세트까지 꼼꼼하게 채워져 있어서 머무는 내내 만족스러웠어요.
빗소리와 함께한 한적한 힐링의 시간


예쁜 꼬마전구 마당과 아늑한 토퍼 침대
체크인 당일 숙소 안으로 들어서자 아기자기하게 가꿔진 마당과 은은하게 빛나는 꼬마전구들이 반겨주어 시선이 먼저 머물렀어요. 독채 내부 좌석에 짐을 풀고 좌측을 보니 2인이 누워도 넉넉할 만큼 큼직하고 푹신한 토퍼 침대가 정갈하게 세팅되어 있더라고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침대에 가만히 누워 격자창 너머로 푸릇푸릇한 마당 풍경을 바라보고만 있어도 쌓였던 피로가 사르르 풀리는 기분이었어요. 티타임을 가질 수 있도록 웰컴 티백과 다기도 예쁘게 준비되어 있어서 가만히 앉아 아날로그 감성을 채우기 좋았어요.
현대적인 편리함을 더한 거실과 주방 공간
우측으로는 세련된 감각이 돋보이는 거실 겸 부엌이 펼쳐지는데, 서까래 같은 전통 뼈대는 살리면서도 가전이나 가구는 화이트 톤으로 깔끔하게 매치해 두셨더라고요. 냉장고는 냉동 칸이 따로 분리된 넉넉한 사이즈라 외부에서 사 온 디저트들을 보관하기 편했고, 전자레인지가 있어서 포장해 온 음식을 따끈하게 데워 먹기 수월했어요. 컵과 와인잔은 선반에 나와 있었는데, 접시들이 보이지 않아 한참 찾다 보니 냉장고 안에 아주 시원하게 보관되어 있는 호스트분의 독특한 센스에 친구와 함께 웃음이 터지기도 했어요.
지붕에서 떨어지는 빗소리와 고요한 밤

2026년 3월 2일 이튿날 아침에는 전주 전역에 비가 무척 세차게 내렸어요. 야외 투어를 하기엔 조금 아쉬운 날씨였지만, 침대에 누워 지붕 기와를 타고 톡톡 떨어지는 빗소리를 서라운드로 들으니 오히려 운치가 깊어지더라고요. 화장실 공간이 살짝 협소한 편이라 샤워할 때 물이 튀지 않게 신경을 써야 한다는 사소한 단점이 있고, 목조 건물 특성상 밤 11시 이후에는 소음에 주의해야 할 정도로 방음이 완벽하진 않아요. 하지만 TV 같은 전자기기 없이 고요함 속에서 온전한 쉼과 서로에게 집중하는 여행을 원하시는 분들에겐 더없이 훌륭한 환경이에요.
알아두면 좋은 팁
객리단길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서 시내버스 정류장이나 편의점이 도보 3분 거리로 인접해 있어 뚜벅이 여행자들에게 최적의 동선을 자랑해요. 자차를 운전해서 오시는 분들도 숙소 부지 내에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이 확보되어 있어 골목길 주차 스트레스 없이 편안하게 진입하실 수 있어요. 별도의 바베큐 파티나 단체 모임을 하기에는 내부 구조상 제한이 따르기 때문에 혼자만의 사색 여행이나 2인 규모의 소박한 힐링 투어로 어울리는 공간이에요. 참, 마당 한편에는 호스트분이 키우시는 순하고 커여운 반려견도 상주하고 있으니 동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소소한 즐거움이 될 거예요.
한옥이 주는 고즈넉하고 고요한 매력과 현대식 주거의 쾌적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매력적인 가성비 독채였어요. 주변에 빵집과 이름난 식당들이 즐비해 포장 음식을 즐기기에도 좋았고, 비 오는 날의 감성까지 온전히 누릴 수 있었던 곳이라 다음 전주 나들이 때도 무조건 재방문 리스트에 올려둘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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