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탐방

전주 객사 맛집 유쿠키숍 | 떡처럼 쫀쫀한 모찌빵과 구움과자 내돈내산 후기

유연하다 2026. 6. 29. 09:00

 우여곡절 끝에 발견한 숨은 디저트 맛집

원래 계획했던 전주 베이커리 투어 루트가 매장 문 닫음이나 조기 품절 등으로 꼬이면서 대체할 만한 곳을 급하게 수색하게 되었어요. 가벼운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겼던 전주 웨리단길 맛집 유쿠키숍은 기대 이상으로 훌륭한 퀄리티의 베이킹을 선보여서 이번 여정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수확이 되었답니다.


유쿠키숍 매장 기본 정보

객사길과 웨리단길 경계 부근에 자리 잡고 있어서 근처 소품샵이나 핫플들을 둘러보며 들르기에 참 좋은 위치예요. 매일 오후부터 저녁까지 넉넉하게 운영되니 달콤한 간식이 생각날 때 편하게 방문해 보세요.

구분 상세 정보
상호명 유쿠키숍 (U_cookie shop)
도로명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5길 17-36 1층
운영 시간 매일 13:00 ~ 20:00
정기 휴무 없음 (매일 운영)
매장 연락처 0507-1476-8015
주차 가능 여부 인근 유료 주차장 이용

 

유쿠키숍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5길 17-36

 

눈이 돌아가는 화려한 라인업과 가격

 

매대 가득 채워진 휘낭시에와 뚱쿠키, 베이글을 비롯해 냉장 쇼케이스 속 쫀득빵과 크럼블까지 디저트 종류가 워낙 다양해서 고르는 데 꽤나 애를 먹을 정도예요.

  • 쫀득빵, 모찌빵: 4,500원 (강력 추천)
  • 뚱쿠키 종류: 3,800원
  • 수제 휘낭시에: 3,300원
  • 떠먹는 크럼블바: 6,500원

기대했던 모찌빵은 한 개에 4,500원이었는데 손으로 쥐었을 때 묵직함이 고스란히 전해질 정도로 크림과 앙금 같은 속 재료가 아낌없이 꽉 채워져 있어서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만족스러웠어요. 답례품이나 선물용 포장 박스도 아주 발랄하고 귀엽게 구비되어 있더라고요.

화사한 통창 매장에서 만난 슈가하이

발랄한 분위기와 기분 좋은 달콤한 향

2026년 3월 1일 주말 오후 2시쯤 친구와 함께 매장 문을 열고 들어섰는데, 공간이 밖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넓고 쾌적하더라고요. 전면이 시원한 통창으로 되어 있고 층고가 높아서 오래 머물러도 답답함이 없는 구조였어요. 우측 매대에는 갓 구워낸 과자들이 예쁘게 진열되어 있었는데, 달콤하고 고소한 버터 향이 매장 가득 진동을 해서 맛을 보기도 전에 기분이 들뜨기 시작했어요. 다행히 이른 오후라 그런지 품절된 품목 없이 대부분의 재료와 맛들이 빵빵하게 채워져 있어서 여유롭게 골라 담을 수 있었어요.
 

퍽퍽함 없이 떡처럼 쫀쫀한 모찌빵의 신세계

포장해 온 쫀득빵을 다음 날 아침 식사 대용으로 꺼내서 맛보았어요. 시중의 일부 모찌빵들은 겉면 피가 푸석하거나 질겨서 아쉬울 때가 종종 있었는데, 유쿠키숍의 쫀득빵은 얇은 피가 진짜 찰떡처럼 입에 착착 감기는 쫀쫀한 질감이라 씹는 재미가 남달랐어요. 속을 채운 크림도 원재료 고유의 맛이 아주 진하고 묵직하게 배어 나와서 사장님이 재료를 아끼지 않고 정성껏 만드셨다는 게 입안 가득 느껴지더라고요. 이때 조금만 사 온 걸 뒤늦게 후회할 정도로 취향에 부합하는 식감이었어요.
 

밀도 높게 꽉 찬 휘낭시에의 반전 매력

함께 데려온 소금 카라멜 휘낭시에는 밀폐 용기에 넣어 냉장고에 살짝 보관했다가 꺼내 먹었어요. 차가운 기운이 남아있을 때 베어 무니 겉면이 부드럽게 빠작하면서 속은 밀가루 빈틈없이 밀도감 있게 꽉 차서 묵직함이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전체적으로 빵 피와 부재료의 밸런스가 조화로워서 단맛이 과하게 겉돌지 않고 고소함과 깊은 풍미가 오래 남는 웰메이드 구움과자라는 인상을 받았어요.
 

알아두면 좋은 팁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전라감영 성곽길 인근에 내리면 도보로 3~5분 내외로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이 아주 훌륭한 뚜벅이 코스예요. 골목길 특성상 가게 자체의 전용 주차 공간은 마련되어 있지 않으니 차량을 이용해 테이크아웃 하실 분들은 근처 이면도로에 잠시 차를 대거나 인근 공영주차장을 활용하시는 편이 좋아요. 매장 좌측 공간에 취식 가능한 테이블이 깔끔하게 구비되어 있어 혼자 와서 디저트 타임을 즐기기에도 부담 없으며, 예산에 맞춰 커스텀 답례품 구성도 가능하다고 하니 단체 선물용 대량 주문이 필요하신 분들은 미리 매장에 매장 문의를 해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큰 기대 없이 들어갔다가 떡처럼 쫀득한 모찌빵의 질감과 속 재료의 진한 풍미에 완전히 매료되어 나온 구움과자 전문점이에요. 아기자기한 매장 분위기만큼이나 디저트 본연의 맛과 식감을 훌륭하게 잡아낸 곳이라 전주를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무조건 첫날 일찍 들러 바구니 가득 쟁여올 예정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