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탐방

전주 객사 맛집 마래당 | 독특한 과일 수건 케이크와 당고 미숫페너 솔직 후기

유연하다 2026. 7. 3. 09:00

꼭 가보고 싶었던 전주 디저트 핫플 방문기

지난 여행 때 일정이 맞지 않아서 들르지 못했던 아쉬움을 달래고자, 이번 친구와의 전주 여행에서는 가장 먼저 이 공간을 루트에 넣었어요. 평소 달콤한 먹거리를 워낙 좋아하는 편이라 소문으로만 듣던 독특한 비주얼의 메뉴들이 무척 궁금했거든요. 이번 글에서는 블루리본 스티커가 가득 붙어 있는 전주 객사 디저트 맛집 마래당에 직접 찾아가 맛본 시그니처 음료와 전통의 맛을 살린 케이크 종류, 그리고 이용 팁까지 생생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마래당 매장 기본 정보

객사의 번화가 골목 안쪽에 자리 잡고 있어서 지도를 보며 찾아가기 수월한 편이에요. 주말이나 피크 타임에는 늘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라 방문 전 운영 요일과 마감 시간을 미리 체크해 두시는 것이 좋아요.

구분 상세 정보
상호명 마래당
도로명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46-12 1층
운영 시간 월~일 12:00 ~ 21:00 (토요일은 20:30까지)
정기 휴무 없음 (매일 운영)
매장 연락처 0507-1339-5005
주차 가능 여부 인근 유료 주차장 이용

 

마래당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46-12

 

눈과 입이 즐거운 디저트 메뉴 및 가격

 

음료는 기본 커피류부터 한국적인 재료를 결합한 시그니처 크림 라떼까지 폭넓게 갖추고 있어요. 케이크를 포함해 버터바, 쿠키, 마카롱까지 쇼케이스 안이 꽉 차 있어서 고르는 즐거움이 크더라고요.

  • 당고 미숫페너 (흑임자/인절미): 7,500원
  • 순우유 프루츠롤 (수건 케이크): 8,800원
  • 쑥절미 케이크: 7,800원
  • 아메리카노: 4,500원

대표 메뉴인 순우유 프루츠롤은 한 조각에 8,800원이었는데 얇은 크레이프 피 안에 부드러운 우유 크림과 제철 과일 조각들이 빈틈없이 꽉 채워져 있어서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만족스러웠어요. 주문은 매장 입구에 설치된 키스크를 통해 사진을 직접 보며 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에요.
 

앤티크한 공간에서 즐기는 할매입맛 디저트

아늑한 우드톤 인테리어와 웨이팅 대기

인기 있는 핫플답게 주말 오후 3시 무렵에 방문했더니 앞에 3팀 정도 대기가 걸려 있더라고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적어두고 매장 밖 골목에 있는 소품샵들을 천천히 둘러보고 오니 순서가 금방 찾아와서 지루하지 않게 들어갈 수 있었어요. 차례가 되면 직원분이 미리 예약석 표식을 올려둔 자리로 친절하게 안내를 도와주셨답니다. 내부 공간은 전체적으로 어두운 우드톤 가구와 클래식한 조명들이 어우러져서 아기자기하면서도 포근한 다방 같은 정취가 풍겼어요.
 

시각과 미각을 잡은 당고 미숫페너와 수건 케이크

평소 달달한 음료보다는 깔끔한 브루잉 커피를 선호하지만, 꼬치 당고가 얹어진 당고 미숫페너 흑임자는 비주얼을 보자마자 고르지 않을 수 없었어요. 따끈하고 말랑말랑한 떡을 걸쭉하고 든든한 흑임자 크림에 듬뿍 찍어 먹으니 쫀득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가 입안에 진하게 퍼지더라고요. 크레이프를 둥글게 말아 수건 모양을 재현한 순우유 프루츠롤은 나이프로 부드럽게 잘라 맛보았어요.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생크림의 맛을 속에 박힌 새콤달콤한 생과일들이 깔끔하게 잡아주어서 마지막 한 입까지 부드럽게 꿀꺽 넘어갔어요.
 

꾸덕함의 진수, 진한 쑥절미 케이크의 매력

함께 곁들인 쑥절미 케이크는 크림과 빵 시트 모두 쑥 특유의 쌉싸름하면서도 고소한 향이 아주 짙게 배어 있더라고요. 특히 하단의 쑥 갸또 베이스 부분이 포크로 잘라내기 단단할 정도로 묵직하고 꾸덕꾸덕한 질감이라 씹는 맛이 제대로 살아있었어요. 전체적으로 단맛에만 치중하지 않고 곡물이나 구황작물의 꼬수운 맛을 밀도 높게 표현해 내서 남녀노소 누구나 호불호 없이 즐기기 좋은 라인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알아두면 좋은 팁

지하철역이나 큰 도로변에서 멀지 않아 전주 객사길 중심부에서 도보로 5분 정도면 무난하게 도착할 수 있어요. 매장 자체의 전용 주차 구역은 따로 확보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자차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주변 골목길의 빈 공간을 찾아 요령껏 주차하거나 마음 편히 근처 유료 공영주차장에 대고 걸어오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1인 1음료 주문이 필수이며 공간이 다소 아담하고 테이블 간격이 밀접해 있어서 대규모 단체보다는 친구 혹은 연인과 단둘이 소소하게 수다를 떨러 오기에 알맞은 분위기예요.
 


한국적인 식재료를 세련된 디저트로 풀어내어 깊고 진한 단짠의 묘미를 제대로 경험하고 온 공간이에요. 눈을 사로잡는 이색적인 모양새에 걸맞게 맛의 완성도도 훌륭해서 오랜 기다림이 아깝지 않은 시간이었답니다. 다음 전주 나들이 때도 재방문해서 향긋한 인절미 버전의 미숫페너와 또 다른 시즌 과일 타르트를 꼭 맛보고 싶어요.

 

 

▶️전주 객사 프렌치토스트 맛집 부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