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옆에서 우연히 발견한 바닷가 노포 횟집
부산에 내려온 이상 바다 향 가득한 신선한 회 한 접시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예요. 원래 점찍어 두었던 숙소 바로 앞 식당이 이미 만석이라 대안을 찾다가, 바로 인근에 평이 무난하게 올라와 있던 부산 송도 바다횟집 맛집으로 발걸음을 급히 돌려 가족들과 저녁 식사를 해결하기로 했답니다.
바다횟집 매장 기본 정보

송도해수욕장 해변 테마거리 메인 대로변에 정면으로 위치해 있으며, 유명 숙소인 그랩디오션 호텔 바로 옆 건물이라 투숙객들이 슬리퍼를 끌고 나오기에도 최적의 접근성을 자랑해요. 할머니 두 분이서 수조 관리부터 조리까지 정겹게 운영하시는 옛날 감성의 소박한 동네 사랑방 같은 공간이더라고요.
| 구분 | 상세 정보 |
| 상호명 | 바다횟집 |
| 도로명 주소 | 부산광역시 서구 송도해변로 93 |
| 운영 시간 | 매일 00:00 ~ 24:00 (연중무휴 운영) |
| 매장 연락처 | 051-245-1838 |
| 주차 가능 여부 | 매장 앞 자체 주차 불가 (해변 노상 공영주차장 이용) |
제철 활어와 식사류 중심의 메뉴 가격 안내
갓 건져 올린 제철 생선회와 해산물 단품은 물론이고 해물탕이나 전복죽, 물회 같은 단품 식사류까지 알차게 갖춰져 있어요. 인원수에 맞춰 부담 없이 시키기 좋은 구성이더라고요.

- 모듬회 (3인): 80,000원
- 물회 / 전복죽 / 해물탕: 식사류 별도 판매
- 맥주 / 소주: 각 6,000원 선 (계산 시 추정 가격)
저희는 가볍게 회 맛을 본 뒤 매운탕과 야식을 연이어 즐길 계획이라 모듬회 3인상을 주문했는데, 가격은 80,000원이었으며 나중에 뚝배기 가득 나오는 서더리 매운탕의 퀄리티와 생선 배반 상태를 보니 전체적인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만족했어요. 주문 즉시 야외 수조에서 활어를 건져 손질해 주시는 아날로그 방식이랍니다.
느림의 미학 속에 감춰진 꼬독한 활어회의 참맛
주말 저녁 로컬 주민들이 모여드는 옛날 횟집
주말 토요일 오후 6시 정각 즈음에 부모님을 모시고 매장 안으로 입장했어요. 처음 들어섰을 때는 내부에 손님이 한 명도 없어서 살짝 긴장감이 맴돌았으나, 30분쯤 지나자 홀가분한 차림의 동네 로컬 주민들이 하나둘씩 자리를 채우며 순식간에 정겨운 사투리로 시끌벅적해지더라고요. 내부는 널찍하고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투박한 구조였는데, 할머니 사장님들이 정성으로 움직이시다 보니 정밀한 위생이나 청결도에 아주 민감하신 분들이라면 살짝 흐린 눈을 하고 편안하게 정으로 즐기셔야 하는 노포 분위기예요.
주문 즉시 손질되는 제철 활어와 이색 해삼 서비스
주문을 마치면 미역무침, 연근조림, 멸치볶음 같은 소박한 가정식 밑반찬과 싱싱한 쌈 채소가 먼저 상 위에 깔려요. 뒤이어 서비스로 썰어주신 싱싱한 해삼 회가 나왔는데 평소 해산물 특유의 비린 향을 꺼리던 저였지만, 아버지가 권유해 주신 한 점을 맛보니 비린 냄새가 일절 없이 입안에서 꼬독꼬독하게 부서지는 특유의 청량한 식감이 묘한 중독성을 선사하더라고요. 다진 마늘과 청양고추, 고소한 참기름을 아낌없이 섞어낸 경상도식 막장에 푹 찍어 먹는 찰진 회 맛의 기본기가 아주 튼실했어요.
찰진 막회 스타일의 쌈 소동과 반전의 매운탕
이 집을 방문할 때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조리 속도가 대단히 느리다는 점이에요. 주문을 받자마자 수조에서 고기를 꺼내 직접 치시며 정성스레 칼질을 하시다 보니, 메인 모듬회가 상에 오르기까지 정확히 30분 정도 소요되더라고요. 광어와 도다리, 밀치로 유추되는 3인용 횟감은 두툼하게 막회 스타일로 썰려 나왔는데, 제철을 살짝 비껴간 광어는 쫀득한 찰기에 비해 고소함이 덜했지만 도다리와 밀치 라인이 기름기가 바짝 올라 씹을수록 고소함이 터졌어요. 회를 다 비워갈 때쯤 또 한 번 30분을 기다려 마주한 매운탕은 두부와 부드러운 생선 살이 냄비 가득 넘치게 담겨 나왔는데, 처음엔 조금 슴슴했던 국물에 남은 막장과 와사비를 살짝 풀어 한소끔 더 끓여내니 칼칼하고 깊은 자극적인 감칠맛으로 변모해 밥 한 공기를 순식간에 비워내게 만들었답니다.
알아두면 좋은 팁
송도해수욕장 중앙 거리에 대치하고 있어 대중교통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 2분이면 도달하는 해변 중심부 입지예요. 전용 주차 시설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으므로 차량 방문객들은 가게 앞 도로변을 따라 길게 조성된 유료 노상 공영 주차 구역을 선제적으로 이용하셔야 해요. 음식이 나오는 텀이 기본적으로 30분 이상씩 넉넉하게 소요되는 시스템이므로, 성격이 급하시거나 다음 일정 기차 시간이 촉박하신 분들보다는 여유롭게 술잔을 기울이며 오랜 시간 정담을 나누실 단체나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어울리는 공간이에요.
할머니의 정성이 담긴 다소 더딘 서빙 속도와 투박한 노포 감성은 존재하지만, 바다 바로 앞에서 갓 썰어낸 제철 활어회의 신선함과 진국 매운탕의 푸짐함으로 보답을 해주는 정겨운 횟집이에요. 접근성이 워낙 훌륭하고 회 퀄리티 자체가 준수해서 다음 송도 해변가 투숙 때도 느긋하게 소주 한잔 기울이러 다시금 방문할 생각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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